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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선별진료소 방문 후기 본문
코로나 오미크론이 광주에서 심각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는 코로나에서 조용한 지역 중 하나였는데요. 주변에서도 코로나 걸렸다는 소식도 없었고 조용히 지냈었죠. 하지만 지금은 사태가 심각합니다. 동료 직원이 코로나에 걸려서 이번에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왔네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방법과 후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워낙 코로나가 심각하게 퍼지는 상태라 PCR검사가 감당이 안될 지경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양성반응하는 사람만 PCR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신속항원검사가 정말 빠르고 간편하긴 하더라고요.
1. 선별진료소 방문 전 점검사항
저는 다행히 밀접접촉자가 아니라서 큰 걱정은 안 하고 갔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한다는 것이 더 찜찜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도 KF-94로 착용하고 거리두기도 확실히 하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선별진료소 중에서도 좀 한적하고 주차하기 편한 곳으로 미리 검색해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간 곳은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였었는데요. 광주시청 선별진료소가 주차하기는 편한데 14시부터 시작이라 남구로 갔습니다. 남구가 주차하기도 편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남구 외에도 장성이나 담양처럼 시외지역 보건소로 가는 것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2. 신속항원 검사 방법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면 검사신청서를 먼저 작성합니다. 인적사항을 적으면 되고요. 그러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줍니다. PCR검사는 간호사가 직접 면봉을 코에 넣어서 했는데 신속항원검사는 자기가 직접하는 거더라고요. 키트만 주고 혼자 알아서 하라니까 처음에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동봉된 면봉을 콧 속에 집어넣고 살짝살짝 돌려서 체취를 한 후 검사 용액에 넣어 잘 흔듭니다. 그 용액을 테스터기에 3방울 떨어뜨리면 됩니다.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긴 한데, 제가 설명대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물론 뒤에서 직원이 지켜보긴 하는데, 왠지 찜찜합니다. 안 그래도 신속항원검사가 정확도가 떨어진다던데, 아무래도 비전문가가 직접하는거라 더더욱 정확도가 떨어질 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테스터기에 용액을 떨어뜨리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신속항원 키트를 보면 C와 T가 있는데 C 한줄만 나오면 음성이고, C와 T쪽에 모두 라인이 생기면 양성입니다. 다행이 C에 한 줄만 생겨서 저는 음성으로 확정.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데 30분도 안 걸린 거 같네요. 정말 이름처럼 신속하긴 합니다. 신속항원검사를 했다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면 검사 후 직원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선별진료소에서 추운날씨에도 야외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고 참 안타깝더라고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