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선 보양식으로 양탕이 최고! 화순맛집 수만리염소탕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들고 지친 요즘. 보양식을 먹고 힘을 내야 할 시기입니다. 이럴 때 뜨끈뜨끈한 염소탕 어떤가요? 전라도 화순은 흑염소로 유명한 고장으로 염소탕(양탕) 맛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일송정과 오늘 소개할 수만리염소탕입니다.

  

수만리염소탕은 화순군청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습니다. 군청 근처라 복잡하긴 한데 주변 골목에 주차할 자리는 항상 있더라고요.

1. 수만리염소탕 메뉴

메뉴로 염소수육, 염소탕, 염소특탕이 있습니다. 일반 식사보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합니다. 몸에 좋은 보양식이고 국내산 흑염소 고기가 들어가니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수만리염소탕 메뉴

염소탕 : 13,000원

염소특탕 : 16,000원

염소수육 : (소) 50,000원 (중) 60,000원 (대) 70,000원

2. 수만리염소탕 리뷰

광주사람들은 양탕을 정말 좋아합니다. 서울에 살 때는 보양식 하면 삼계탕이 가장 먼저 생각났는데, 광주는 삼계탕보다 양탕을 더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광주에 오래 살다 보니 이제 저도 삼복더위나 한겨울 몸이 허하다 싶으면 염소탕이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처음 양탕을 먹었을 때, 흑염소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정말 먹기 힘들었습니다. 아마 반도 못 먹었을 거예요. 자주 먹다 보니 적응된 것도 있고 누린내를 잘 잡고 맛있는 식당만 찾아가다 보니 이제 먹을 만 하더라고요.

양탕 맛집 중 수만리염소탕과 일송정이 고기에서 잡내도 안 나고, 처음 먹어도 거부감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저는 수만리염소탕이 조금 더 입에 맞더라고요. 일송정이 시골장터의 맛이라면 수만리는 좀 더 정갈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염소 고기도 부드러워서 맛있습니다. 운전을 안 해도 된다면 서비스로 주는 약주도 마셔보세요. 여기는 이 술 먹는 맛으로도 갑니다.

3. 흑염소의 효능

예로부터 흑염소는 몸에 좋기로 유명하죠. 염소고기는 다른 동물에 거의 들어있지 않은 아미노산과 토코페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빈혈, 피부미용, 골다공증에 좋아 여성분에게 좋다고 합니다.

1) 어린이 : 발육기 허약체질

2) 수험생 : 성장시 청소년의 체력보장

3) 여성 : 세포노화방지 (피부미용), 빈혈, 생리불순, 냉대하증

4) 산모 : 출산 후 산후풍 예방

5) 노인 : 골다공증환자, 손발시리고 차가울 때

6) 중장년층 : 기력감퇴, 간손상

7) 허약체질 : 허약체질, 시력감퇴, 만성피로

흑염소는 정말 여러모로 몸에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습니다. 흑염소는 보약으로도 많이 먹잖아요. 다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광주스푼 리뷰 ★★★★☆

지금까지 가본 염소탕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누린내에 특히 예민하고 새로운 식재료에 거부감이 큰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은 일송정이나 약산가든을 더 선호하는 거 같고 어린 분들은 수만리염소탕을 더 선호하는 거 같더라고요. 힘든 시기 몸에 좋은 보양식 양탕으로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 061-374-2968

주소 : 전남 화순군 화순읍 훈리 37-18번지

영업일 :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