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옥 카페 꽃피는춘삼월에서 쌍화차 한잔

노른자 둥둥 쌍화차 아시나요? 저도 말로만 들어봤지 쌍화차를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광주 근교 한옥 카페 꽃피는춘삼월에서 드디어 쌍화차를 먹어봤네요. 화순 너릿재 가는 길에 있는데 이 카페 너무 예쁘네요.

  

꽃피는춘삼월

구 화순터널 너릿재쪽으로 가다 보면 꽃피는춘삼월이 있습니다. 광주와 화순 경계죠. 한옥 건물로 된 카페에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한적하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더라고요. 

저는 회사 워크샵으로 왔죠. 한적하고 공기 좋고, 경치 좋고, 주차도 편해서 데이트, 워크샵이나 소모임, 스터디 등의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광주 전통찻집 꽃피는춘삼월 메뉴

전통 찻집이다 보니 전통차, 쌍화차, 흑임자, 인절미, 한과 등 일반 카페에서 보기 힘든 메뉴가 많습니다. 가격대는 가장 비싼 쌍화탕이 9천원이며 아메리카노는 5천500원으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가끔 이런 곳에서 분위기를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추천 메뉴는 쌍화탕(9천원), 옛날빙수(8천5백원), 바삭인절미 (7천원) 입니다.

쌍화차

항상 궁금했던 쌍화차! 과연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쌍화탕이 나왔는데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차가 아니라 웬 한약이 나오더라고요. 딱 봐도 한약이라고 부르짖는 갈색 국물에 잣, 대추, 밤, 호두 등 온갖 몸에 좋은 식재료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과연 그 맛은? 저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한약 먹는 느낌!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요. 하지만 커피와 라떼에 익숙한 젊은 친구들이 먹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안 그래도 제일 비싼 메뉴인지라 한약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심사숙고하여 메뉴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쌍화차와 쌍화탕?

예로부터 쌍화탕은 천연 피로회복제와 감기약으로 유명한 한약이었습니다. 백작약과 숙지왕,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을 탕기에서 달여 마시는 것이 쌍화탕입니다. 쌍화탕은 약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간 것이고 쌍화차는 쌍화탕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든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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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광주 근교로 나와 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네요. 복잡한 도심을 떠나 이렇게 시외에서 한가로이 전통차 한 잔 어떤가요? 예쁜 광주 카페 꽃피는춘삼월 추천합니다. 

주소 : 광주 동구 선교로 50 (선교동 410-7번지)

전화번호 : 062-236-0606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연중무휴/설날,추석 당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