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스푼
살다살다 기러기고기도 먹어보게 되네요. 항상 먹던 고기가 아니면 잘 못 먹는편이라 오늘도 과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먹어보니 다행히 큰 거부감은 없었구요. 맛있게 먹고 왔네요. 기러기고기?기러기고기 처음 들어봤을땐 별걸 다 먹는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알아보니 우리가 아는 대형을 이뤄 하늘을 날아다니는 철새 기러기가 아니네요. 식용기러기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사향오리(Muscovy Duck)라는 품종의 새로 습성이 기러기와 비슷하여 식용기러기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야생 철새 기러기가 아니라 사육해서 기른 식용기러기이니 너무 거부감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거위도 기러기를 개량한 품종입니다. 결국 오리, 기러기, 거위, 사향오리 등 모두 멀거나 가까운 친척관계의 새입니다..
광주에 내려와서 처음 접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오모가리탕입니다. 이름 특이하죠? 민물고기 매운탕을 오모가리탕이라고 합니다. 오모가리란 단어는 처음 접했을 때 무슨 일본말인줄 알았는데요. "뚝배기"의 전라도 사투리입니다. 즉, 광주 지역에서 오모가리탕 하면 메기를 갈아서 뚝배기로 나오는 음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향이 바닷가라 그런지 민물고기보다 바다생선을 좋아합니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랄까요, 바다생선과 뭔가 다른 비릿한 맛이 안맛더라고요. 하지만 광주분들은 붕어, 메기, 가물치 등 민물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민물고기를 거의 접하지 못한 저에게는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워낙 민물고기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식당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화순에 유명한 오모가리탕 맛집이 있다..
오늘은 남구 효천지구에서 점심을 먹었네요. 딱히 아는 맛집도 없고 해서 구글지도에서 검색해보니 풍경이란 쌈밥집이 나오네요. 쌈밥? 제육볶음에 싱싱한 야채를 싸먹으면 정말 맛있죠. 게다가 쌈밥집은 반찬도 많이 나오니 점심으로 딱인거 같습니다. 효천지구맛집 풍경 쌈밥으로 달려갔습니다. 위치는 효천1지구와 효천2지구 사이에 있습니다. 효천지구가 앞으로 많이 클텐데 위치가 참 좋네요. 복잡한 도로변이 아니라서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한적한 곳이라 주차하기가 편했습니다. 담쟁이에 둘러싸인 외관이 특이했습니다. 여름에 보면 훨씬 멋질거 같네요. 메뉴는 동태탕 9천원, 풍경쌈밥 9천원이 기본메뉴네요. 묵은지고등어조림(1만2천원)과 낙지볶음쌈밥(1만5천원), 풍경정식(4인 7만원) 이렇게 총 5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
제가 나주곰탕을 처음 접했을때가 10년 전이네요. 그때만 해도 서울에 살면서 나주곰탕이란 음식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광주 출장을 갔는데 같이 간 분이 맛있는 곳이 있다며 따라가서 나주곰탕을 처음 먹었었죠. 나의 첫 나주곰탕요리왕비룡의 미미 기억하시나요? 저도 정말 하늘을 날았습니다. 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있나?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처음 나주곰탕을 먹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의 첫 나주곰탕이 바로 하얀집이었죠. 얼마나 맛있었는지 광주에 출장갈일 없나 기다려지기까지 했었습니다. 나주곰탕은 하얀집이 최고사람일이란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이제 광주에 내려와서 나주곰탕을 맘껏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나주와 광주지역에 나주곰탕 식당 정말 많습니다. 나주에 있는 원조나주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