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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사람의 눈으로 본 여수밤바다 야경과 가볼만한곳 본문
여수에서 살았던 어렸을 때만 해도 여수가 관광도시라는 걸 몰랐습니다. 적어도 10년 전만 해도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와 같은 해 발표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라는 노래 덕분에 여수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살다 보니 명절 때만 가는 여수가 돼버렸는데요.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 여수밤바다 보며 힘내 보아요.
1. 여수 밤바다
보통 여수 시내 쪽 이순신광장이나 종포공원쪽에서 바다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저는 돌산대교에서 시내 쪽을 보는 풍경이 더 멋지더라고요.
여수밤바다
돌산대교와 장군도, 잔잔한 바다와 시내의 불빛들을 보면 절로 감성에 젖게 됩니다.
돌산대교 야경
2. 돌산공원 여수해상 케이블카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돌산공원 아래 돌산 나룻터인데요. 사진도 돌산 나룻터입니다. 하지만 돌산공원에 올라가면 돌산대교와 여수 야경이 훨씬 더 잘 보이고 멋지게 나옵니다.
진정한 여수의 경치를 즐기려면 돌산공원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케이블카도 꼭 타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 못 타봤지만 평생 여수에만 살았던 부모님도 케이블카가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
돌산나룻터
3. 해안도로 드라이브
여수 시내에서 좀 멀긴 한데 저는 백야도, 장등해수욕장, 이목리로 가는 해안도로가 가장 좋더라고요. 남해에 펼쳐진 다도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단, 시내와 거리가 머니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만 추천합니다.
여수 해안도로에서 본 다도해
4. 여수 10경
여수 가볼만한곳으로 여수 10경이 있습니다. 오동도, 거문도 백도,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여수세계 박람회장, 진남관, 여수밤바다/산단야경, 영취산 진달래, 여수해상 케이블카, 여수 이순신대교입니다. 고향인데도 10경 중 다섯 군데밖에 못 가봤네요. 고향 갈 때마다 한 군데씩 들려봐야겠습니다.
여수 국동 야경
어렸을 때는 여수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줄 몰랐는데, 나이를 먹고 다시 찾을 때마다 여수의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오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수의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을 텐데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천혜의 관광도시 여수에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