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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와 준비물 본문
그동안 40대는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나 노심초사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이번 주 월요일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저는 근처에 있는 보훈병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주사 맞고 오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쳐 접종이 실시되더라고요. 백신 접종하고 온 생생후기와 순서, 그리고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 알려드립니다.
먼저 방문 전 꼭 챙겨야 할 것! 바로 신분증입니다. 신분증 확인만 4번 정도 한 거 같습니다. 신분증 반드시 잊지 마세요.
저는 오전 11시에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10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바로 접수가 되더라고요. 약간 일찍 도착해도 상관없습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순서
대기 → 문진표 작성 → 발열체크 → 본인확인 및 접수 → 예진 → 접종 → 확인서 출력 → 접종 후 대기 → 귀가
야외 대기장소에서 도착하자마자 문진표를 작성했습니다. 아픈 곳이 있거나 코로나19 관련 백신 접종 여부, 알레르기 여부 등을 작성하면 됩니다. 약 10분 정도 대기하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6명씩 끊어서 들여보내더라고요.
드디어 접종하는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들어오기 전 발열체크, 본인확인, 접수 절차를 거쳤습니다. 신분증 가지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시키는 데로 따라가면 됩니다.
예진에서는 간단한 건강 상태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나 이상반응 시 대처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접종 후 통증이 있을 때 타이레놀을 2알씩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예진을 거쳐 드디어 접종을 합니다. 다들 아프다고 해서 긴장을 했는데, 그냥 독감 예방주사 맞는 것과 똑같았습니다. 주사 맞고 나서 후유증이 커서 그렇지 주사 맞는 건 아프지 않더라고요.
백신 접종이 끝나면 접종확인서를 발급해 줍니다. 다 끝났다고 바로 가면 안 됩니다. 백신 접종 직후 이상반응이 올 수도 있으므로 15분 동안 대기 후 귀가합니다. 대기 장소에는 소방대원 분들이 계시고요.
10시 30분에 도착했는데 11시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면서 느낀 게 제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거 같았습니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안내원이 시키는 데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끝나더라고요. 그만큼 백신 접종이 톱니바퀴처럼 시스템처럼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의료진부터 소방대원 분들까지 정말 고생이 많은 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의 삶을 되찾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