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스푼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결과 통보시간과 검사 절차 본문
행복한 금요일 저녁, 갑자기 온 문자 하나에 모든 게 틀어져 버렸습니다. 며칠 전 들렸던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코로나 검사를 하라는 문자였습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한 번도 검사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잘 피해왔는데 하필 금요일과 주말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버리네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통보까지 받은 후기 공유합니다.
1. 코로나 검사 문자 안내
제가 사는 지역은 광주광역시인데요. 해당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니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였습니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 광주광역시 코로나 검사 가능 시간(평일, 주말 동일)
- 5개구 보건소 : 09:30~17:00 (소독시간 11:30~13:30)
-시청 : 14:00~21:00
코로나 검사는 보건소와 시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동일하며 보건소는 11:30~13:30, 2시간 동안 소독 시간이 있으므로 그 시간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녁밖에 시간이 안 된다면 21:00까지 운영하는 시청으로 가면 됩니다.
2.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절차
금요일 저녁 문자를 받고 바로 토요일 아침 일찍 광산구 보건소를 방문했습니다. 09:30에 도착했는데, 와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저 앞에 200명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광산구청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11:30에 겨우 검사를 마쳤네요.
이번에 추석 연휴까지 겹쳐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많이 몰렸습니다. 검사 절차는 먼저 ①문진표 작성 ②문진 ③코로나 검사 순입니다. 실제 검사는 10분도 안 걸립니다. 신분증 확인은 안 하더라고요. 신분증은 안 가져가도 됩니다.
문진표는 인적사항과 확진자 접촉 사항에 대해 기재합니다. 잘 모르면 문진 할 때 물어보면 됩니다. 의료 담당자와 문진할 때에는 문자를 보여주면 알아서 정리를 해줍니다. 문진이 끝나면 저의 인적사항을 기재한 검사 키트를 줍니다.
검사 키트를 가지고 검사소로 들어갑니다. 기다란 면봉으로 입속과 콧속에서 채취를 합니다. 입속은 괜찮았는데 갑자기 콧속 깊숙이 찌를 때에는 코가 너무 맵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검사 후에도 계속 콧물이 나오더라고요. 코로나 검사 다시는 하기 싫네요.
3. 코로나 검사 결과 통보시간
제가 검사를 받고 나온 게 토요일 오전 11:00였는데요.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은 당일 밤 10:00였습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11시간 정도 걸리네요. 평소에는 이보다 더 빨리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몰린 인파가 있어 시간이 더 걸렸을 것입니다.
그래도 당일에 결과가 빨리 나와서 다행입니다. 솔직히 혹시 코로나면 어떻게 하나 너무 불안했었는데, 이제 홀가분합니다.
4. 코로나 검사 시 주의사항
코로나 검사 안내 문자를 받으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중간에 다른 장소를 들리면 안 되고요. 검사 후에도 집으로 바로 귀가해야 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은 불가능합니다.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검사결과가 음성이더라도 별도 통보된 날짜까지 자가격리해야 합니다.
💡코로나 격리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9조의3 제3부터 제5호에 따라 형사 처벌(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음
- 조치를 위반한 사실이 불법행위에 해당하여 추가적인 방역조치 및 감염확산 등에 따른 국가의 손해를 유발할 경우 「민법」 제750조에 따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할 수 있음
- 또한, 외국인의 경우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46조 제1항, 제89조 제5호에 따라 사증 및 체류허가가 취소되거나 강제퇴거, 입국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의 검사 장소는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거리를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것도 좋고요.
코로나 검사 문자를 받고 금토일 황금연휴가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밤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불안에 떨었습니다. 실제로 검사까지 받아보니 이제 실감이 나네요. 코로나 걸리면 정말 모든 것이 무너지겠구나. 앞으로 개인 방역도 더욱 철저히 지키려고요.